갑작스런 폐업에 환자만 울상?

2011.04.25 16:18:51 제442호

비윤리 치의 도마 위, 신뢰도 추락 우려

최근 SBS 8시 뉴스는 수원의 한 치과가 환자들에게 예고도 없이 폐업을 해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게는 천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선불한 환자들에게 어떠한 통보조차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업해 금전적인 피해뿐 아니라 계속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는 말에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갑자기 폐업신고증이 붙어있다”며 황당해 하는 환자들의 인터뷰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3년 전 개원한 것으로 확인된 문제의 치과는 페이닥터가 원장을 대신해 치과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병의원들은 폐업을 할 경우 시간적 여유를 두고 환자의 치료상황을 미리 조정해 가거나 인근 치과병의원으로 연계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부 치과의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가 보도되면서 전체 치과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이와 덧붙여 위조한 미국임플란트 학회 회원증 사건까지 연이어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치과계의 불신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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