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정 교수 퇴임기념 학술 세미나’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5월 31일자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직을 마무리한 황순정 교수의 퇴임과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황순정 교수 문하생 일동’이 준비한 시간이었다.
‘최적 기능과 심미를 위한 턱교정수술’을 주제로, 학자로서 황순정 교수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시간이었다. 강연은 황순정 교수의 제자 가운데 턱교정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정준 교수(전남대치전원), 양훈주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권익재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권민수 원장(올소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박재봉 원장(내소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황순정 교수의 마무리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황순정 교수는 ‘최적 하악 기능과 심미를 위한 턱교정 수술의 제한요소와 그 극복을 위한 기술적 고려’를 주제로 그간의 노하우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었고, 강연장도 만석을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진단, 모의수술 등 치과 어느 분야보다도 버추얼라이징이 진료에 접목되는 점에 놀랐다”면서 “특히 황순정 교수의 경험과 연륜이 묻어나는 강연이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스승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문하생들이 하나하나 준비한 정성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강연이 끝난 뒤 ‘디스커션’으로 예고돼 있던 시간에는 깜짝 퇴임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황 교수 몰래 퇴임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황순정 교수와의 추억동영상, 감사패 전달, 그리고 아내이자 연구의 동반자인 김인숙 박사의 소회, 참석자들과의 기념촬영이 이어져 더욱 특별한 퇴임식이 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