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병원장 김은석)이 장애인 전문 치료의 첫발을 내딛었다.
오는 5월 개소를 앞둔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복지시설 장애인들을 위해 선 오픈을 결정했다. 죽전치과병원은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권)와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내 72개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 내 약 1만여 명의 장애인들은 가까운 전문병원이 없어 증세가 심각해도 일반치과에서 기본적인 처치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전문병원을 찾아 먼 길을 오가는 경우도 허다해 본인은 물론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불편함도 컸다.
죽전치과병원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적인 진료와 수술 처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우선 복지시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면마취·전신마취 등을 통한 전문 진료와 방문 진료를 진행하고 재가 장애인들을 위한 진료 방안도 고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