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제34대 나승목 회장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기지부 신임집행부는 임기 첫날인 지난 1일,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나승목 회장은 “비정상적인 부분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며 임기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회원을 위해 발언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집행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처리한 안건은 ‘김연태 선관위원장과 이재호, 김민철, 김일섭 선관위원에 대한 해임안 결의 무효의 건’이었다. 직전 최유성집행부 임기 말에 결정한 선관위원 일부 위원 해임을 원상 복귀시킨 것으로, 당선무효-등록무효 등을 결정한 김연태 선관위원장 등의 지위와 권리가 회복됐다. 이로써 최유성집행부가 새로 임명했던 선관위원 또한 자격을 잃게 됐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명확한 근거나 자료가 없고, 제18조 1항 7호 선거관리규정 개정 역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불소급의 원칙을 무시한 무리한 적용”이라면서 “규정에 따른 선관위의 결정을 월권이라고 판단한 것은 자의적인 해석이며, 최유성ㆍ전성원 후보에 불리한 판결을 한 선관위원장 및 위원 3명을 해임했다는 사실은 감정적 대응으로 보이고, 위반 사실이 있더라도 각 위원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독립적 지위를 갖는 선관위에 대한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이사회에서는 또 최유성·전성원 후보의 가처분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변호사 수임의 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편, 나승목 회장은 임원을 대표해 이형주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고, 오는 13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임원진에 임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