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4일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들 편에서, 국민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의료인력 증원-비대면 진료 활성화-첩약 급여화 등 ‘4대 정책’ 구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와 끊임없는 갈등을 빚어온 한의협은 의사파업-정부와의 극적인 협상타결 등에 대해서도 “국민적 열망이 높은 사안에 대해 여론과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의사단체와 밀실합의를 한 것에 심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을 의료계가 힘을 합쳐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키로 한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환영하며, 한의계는 의료계의 일원으로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국민을 위한 의견개진과 주장에 최선을 다해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이 규정한 4대악 중의 하나로 포함됐던 첩약 급여화와 관련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첩약 급여화는 사회적 법정 합의기구인 건정심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성공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건정심의 구조 개선을 양의계와 논의하겠다고 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 규정하고, “건정심의 구조를 공급자 단체 중 하나에 불과한 양의계와 논의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