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제도 ‘직선제’ 도입 강조

2012.03.09 15:44:37 제485호

지난 2일 치개협 간담회…젊은 치의 회무 참여 방안으로

대한치과개원의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개협)가 지난 2일 간담회를 열고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 선출 등을 위한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치개협 이상훈 회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을 치협 회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대의원에 의해 선출되고 있는 협회장을 회원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개협 이경록 법제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직선제를 시행하면 20%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하고 있는데, 직선제 개선은 투표 참여율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다”며 “직선제로 뽑힌 회장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대의원제로 선출된 회장은 일반 회원을 위해 일하기보다 소수 대의원들만을 위해 일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지만, 치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며, 직선제 도입을 위한 기반이 되지 않았다는 시기적인 문제도 있다. 치개협 측의 주장은 단기적으로 해결될 과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내세웠던 치개협 측은 “지난 1년간의 싸움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밥 그릇 싸움으로 호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경록 법제위원장은 “소신있게 진료하는 보통의 치과의사들은 망해가고, 환자들을 등 쳐먹고 있는 암적 존재들은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는 모순을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건개협의 바통을 이어 받은 치개협은 오는 5월 총회를 열고 현장에서 차기 집행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