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지난 2일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서여치)와 회장단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압구정 모처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5일 있었던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의 후일담을 나누며 여성대의원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다시금 중지를 모았다. 서여치 이지나 회장은 “여성의 참여율이 굉장히 높아진 시대상을 반영해 여성대의원을 대폭 증원하고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서치 정철민 회장 역시 그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부장협의회나 총회 등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담회에는 서여치 차기회장도 동석해 연속성 있는 회무 추진의 기틀을 다졌다. 허윤희 차기회장은 “여자치과의사의 경우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남자치과의사보다 많은 모임을 소화해야해 부담이 크다”며 “회무의 흐름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오늘 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여치 측의 장애인 진료사업 지원 및 예산 편성 확대 등의 요구에 서치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면서 간담회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