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지난달 22일 스마일재단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경선 이사장. 스마일재단 발기인 및 이사, 상임이사를 역임한 그는 서울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뿐 아니라 대한치과의사협회 문화복지이사와 부회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부회장, 건강사회운동본부 부회장,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방면에서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치과의사가 스마일재단과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그의 포부에서 따스함이 배어나온다. 스마일재단을 새롭게 이끌어 갈 김경선 이사장을 직접 만나보자.
Q. 스마일재단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회?
지난 2003년 법인 창립 이래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특별한 열정을 갖고 오늘의 스마일재단으로 이끌어 준 역대 이사장님과 김건일 前 이사장님, 그리고 늘 스마일재단과 함께해준 모든 후원자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치과계 대표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은 틀니를 비롯한 보철치료비 지원 등 치과 의료복지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과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임 이사장님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스마일재단을 발전시키고,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무겁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전임 이사장님들의 뜻을 이어 스마일재단을 더욱 알리는 한편, 배분 및 모금사업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올해 주력 활동 및 사업 계획?
지난 2003년 2월 창립된 스마일재단은 같은 해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인가, 12월 재정경제부의 지정기부금단체 승인을 받았다. 또한 2007년 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승인을 받았고, 2014년부터 장애인치과센터를 설립 및 운영하는 등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상 의료봉사상’,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표창장’, 2017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올해의 NGO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는 ‘서울의 얼굴’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해 장애인 157명에게 치과진료비 3억3,154만7,550원, 장애인 및 보호자 3,881명에게 치과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는 저소득층 장애인 163명의 치과진료비 지원, 이동치과 진료 지원 8곳, 장애인치과진료 네트워크 400곳 확대 개편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 또한 치과의사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아삭아삭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무료보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일재단의 사업을 적극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많은 치과의사가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나서며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치과의사의 따뜻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사회에 알리는 한편, 더 많은 치과의사가 ‘스마일재단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Q. 후원자 및 후원단체에 한마디.
스마일재단의 활동과 사업은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진행된다. 스마일재단은 더 많은 장애인에게 보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들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을 보다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후원자가 참여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스마일재단과 함께하는 행복’이 더욱 커질 수 있길 바란다. 스마일재단 이사장으로서 이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후원자 및 단체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
Q. 치과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치과계에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
치과계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며 작은 것에도 귀 기울이고 배운다면 열린 마음은 더욱 커질 것이다. 치과의사라는 전문직 지식인으로서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며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우리들의 몫이다. 스마일재단을 통한 행복동행으로 이 세상에 좋은 일이 조금이라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스마일재단의 발전이 치과의사들에 의한 치과계 사회공헌의 폭을 넓힌다고 생각한다. 그간 스마일재단과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