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치아은행은 지난 20일 환자 본인의 치아를 재활용해 잇몸 뼈 치료제로 사용하는 ‘자가치아뼈이식재’가공기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건신기술이란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기기 등의 신기술에 대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익성과 기술성을 평가, 제품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치아은행 측은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치과계 바이오 기술 중 최초로 인증마크를 부여 받음으로써 국민구강보건 및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 가공기술이 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마크인 ‘NET(New Excellent Technology)’를 부여받게 됨으로써, 국내의 여러 품질인증 절차와 해외 라이센싱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12개 의료기관에 개설돼 있는 한국자가치아뼈은행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욱 교수(단국치대)는 “보건신기술 인증과 더불어 오는 8월 열릴 FDI 총회에서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주요 연제로 채택되면서, 순수 국내기술인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세계 치과계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치아은행 관계자는 “한국치아은행이 처리하는 자가치아뼈이식재는 관리·감독기관인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의 품질 실사와 점검은 유지한 채 국가인증마크(NET)를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제품의 난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한편 자가치아뼈이식재의 국내외 공급기관인 ㈜바이오투스서비스는 이번 보건신기술 획득으로 올해 말 북경대학교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 자가치아뼈은행 심포지엄에서 중국에서의 라이센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