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치과 인력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부는 지난 16일,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유은미·이하 치과위생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치과위생사 유휴인력을 치과로 다시 유입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조정근 부회장, 김석중 치무이사, 장영운·오성환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치과위생사회에서는 유은미 회장과 최화영 부회장, 장혜린 대외협력이사, 손민경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치과 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경력단절 치과위생사 등 유휴인력을 모집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거쳐 취업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뜻이 모였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대다수 유휴인력의 상황을 고려해 시간제를 활용한 파트타임 근무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조정근 부회장은 “치과위생사회에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유휴인력을 모집해준다면, 해당 인력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치과 취업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할 수 있고, 구인 중인 치과 정보를 문자로 발송, 취업을 연계하는 구조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입된 치과위생사가 1주일, 1달 등 단계별로 치과업무를 수행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원의와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고충을 해소하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위생사회 유은미 회장은 “치과 직원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원장은 물론 기존 직원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면서 “유휴인력 활용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며, 치과위생사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특참한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앞으로도 양 회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한 논의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