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재구·이하 KORI) 김재구 회장과 이선국 자문위원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 6월 29일 열린 몽골교정연구회(이하 MORI) 제2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했다.
KORI는 지난 2003년 몽골의 치과교정의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2년 과정의 교육을 시작했다. 당시 2개월에 한번씩 KORI 회원들이 몽골을 방문해 강의는 물론이고 실습재료를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2013년에는 Dr. Asuren Amarjaigal이 MORI를 창설함과 동시에 KORI와 정식 교육지원협약을 체결하면서 KORI 인스트럭터들은 MORI 코스에 3, 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이번에 총 10명의 제2기 수료생을 배출하게 됐다.
수료식은 김재구 회장과 MORI의 Asuren Amarjaigal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MORI 2기생들의 교육지원을 실질적으로 총괄해온 박형수 前 국제이사와 Dr. Khishgee Bataa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진선문 법제이사와 이유진 국제이사가 각각 ‘4,4 extraction treatment with microimplant anchorage’와 ‘Crowding’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Class Ⅱ Treatment에 대한 김재구 회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특히 이선국 자문위원은 MORI 회원을 위해 선별한 증례를 테이블 클리닉으로 제공, 에지와이즈 교정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이번 수료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료식에는 MORI의 기존 회원들 또한 참석해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했으며, 김재구 회장 등 KORI 임원들은 MORI 측에서 제공한 민속공연을 관람하며 만찬을 즐겼다.
김재구 회장은 “KORI와 몽골의 오랜 인연은 KORI 설립자인 김일봉 선생님이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포럼에 의료계 대표로 참가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그때부터 KORI 회원들은 교육지원을 위해 몽골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정우 자문위원이 김일봉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몽골 교육을 지휘하고 있고, 박형수 전 국제이사가 실무자로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KORI와 MORI의 오랜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ORI는 MORI와의 교육지원협약이 올해로 만기됨에 따라 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가을에 열리는 ‘제5회 김일봉국제학술대회’에서 재연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