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10월 15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사회복지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 강형욱 치무이사, 부산광역시의회 성현달 부위원장,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김권수 공동대표, 조병준 감사, 부산치대 김진범 명예교수, 경남정보대학교 치위생과 김지영 교수 등 부산지역 치과계 관련인사가 참여, 부산시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구강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회에서는 촉탁치의의 필요성과 촉탁치의를 통해 얻게 되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의 효율성을 알리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장애인의 치과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언’, 그리고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구강관리교육 활동의 취지와 사업의 실효성을 전하는 ‘요양시설 등 구강건강 돌봄사업’ 등이 소개됐다.
계속해서 ‘맹학교 구강보건실의 성과’에서는 일반 학생들에 비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우식경험이 월등히 많은 점을 발견하고,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구강보건실을 운영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건강형평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부산지역 치과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중증 장애인의 전신마취, 수면마취 등 치과진료를 위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부산광역시 장애인 치과의료 전달체계 확립’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쪽방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치지원사업의 필요성 △부산시민 구강건강을 위한 시민사회의 제언 △부산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부산광역시의 계획 등을 통해 노인, 장애인, 주거취약계층,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은 “점점 높아지는 구강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에 맞춰 구강보건사업 확대가 필요한 현시점에 현실적인 여건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구강보건사업계획 수립이 될 수 있도록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모든 것을 당장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오늘 토론회가 부산 시민의 구강보건을 증진시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