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지난 10월 30일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 교정치료에 대한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교정과 김수정 교수가 담당한 이번 학술교류는 전방신장장치(MAD)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부터 편도 비대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성장기 3급 소아 환자까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다양한 환자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토론하는 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계를 이끄는 여러 연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호주 치과계 선도기관 Myofocus 설립자인 Dr. Donny가 기능치료(MFT, Myofunctional Therapy)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수면무호흡 증상 개선에 있어 근기능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술교류 참석자인 말레이시아 치과의사 Dr. Ong Yi Woon은 인사말을 통해 “수면무호흡 환자에 대한 서로 다른 치료 철학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교정 치과의사 입장에서 수면무호흡 환자가 내원했을 때 고려해야할 점, 치료계획 시 반영해야 할 점 등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수정 교수는 “수면무호흡 치료는 치과교정학의 필수적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호주 전문가들과 실제 환자사례를 바탕으로 최신 진단과 치료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학술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