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명훈·이하 KAO)가 지난 11월 10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Innovative Devices and Techniques: 나만 모르는 임플란트 장치와 기술’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 분야 대표 연자들의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임상지견이 펼쳐졌으며, 의료분쟁과 임플란트 장기 생존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됐다. 특히 사전등록자가 350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일본 후쿠오카대학 임플란트학과의 Kido Hirofumi 교수가 ‘Integrated Treatment Workflow with Navigation system’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조영단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의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을 위한 전략’이 진행됐다. 조영단 교수는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을 위한 조직재생 및 유지관리 측면을 강조했다.
이원표 교수(조선치대 치주과)는 ‘Full-Mouth Reconstruction: Innovative Devices, Techniques, and Fixture Designs’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창동욱 원장(윈치과)은 ‘불량한 골질에서 Osseodensification과 Plasma irradiation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임상 노하우와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후 세센에서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최은숙 위원이 연자로 나서 ‘치과 의료분쟁과 예방에 관한 소고’를 강의했다. 최 위원은 “노인 인구와 전신질환자의 증가에 따라 중증의 치성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치과진료 시 발생한 의료분쟁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개원가에서 의료분쟁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허중보 교수(부산치대 보철과)가 ‘Artificial ridge 개념을 적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 수복’을, 백장현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임플란트 보철 어디까지 왔는가’를, 이승철 원장(분당이한치과)이 ‘Click-Fit, Safe 3.5 Case Presentation’을 각각 강연했다.
KAO 명훈 회장은 “임기 초반에 약속드린 대로 KAO는 작지만 알차고 강한 임플란트학회로 내실을 기하는 학회를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다양한 테크닉들을 소개해 회원들이 큰 호응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본 후쿠오카대학 임플란트학과 측에서 자발적으로 연자로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한국 임플란트의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간 것 같다”면서 “KAO 역시 개원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