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치과계 내빈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설계했다. 지난 1월 2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24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연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외부 인사 초청을 최소화하는 등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치협 박태근 회장, 대의원총회 박종호 의장, 시도지부 회장, 분과학회장, 역대 협회장 등 23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식행사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故 이광용 회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을 알렸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치협이 실질적으로 성장한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치과 요양급여비용 3.2% 인상 △불법의료광고 강력 대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예고 △장기요양기관 평가기준에 구강관리항목 신설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올해 집행부는 그간 추진해왔던 정책과제들이 풍성한 결과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회무에 매진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치협이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4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행사에 회원 모두가 함께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의원총회 박종호 의장은 지난해 치협 박태근 집행부의 크고 작은 회무 성과를 치하하고 “올해는 33대 집행부의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추진하는 모든 일이 성과를 내는 뜻깊은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2024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부문은 성가복지병원 치과에서 30여년간 외국인 근로자, 영세민에게 진료봉사를 펼친 변영남 회원과 열린치과봉사회 발기인이자 회장으로 활동한 이수백 회원, 27년간 지적장애와 발달장애, 자폐 등 복합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