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 제44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총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본회의로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제43차 정기총회 의사록 낭독 후 2024년도 감사 결과가 보고됐다. 2024년도 주요 사업 결과와 추가경정예산안, 예산전용 내역, 결산 보고가 이어졌으며,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심의 후 의결됐다.
총회에서는 군진치과위생사회의 산하단체 인준에 대한 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군진치과위생사회는 군 장병의 구강건강 증진과 군 내 구강보건 연구 발전을 위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창립총회 및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인준 여부가 논의됐으며, 대의원 전원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공식적인 산하단체로 편입됨에 따라 군내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2025년 사업계획안이 원안대로 승인되면서 50여 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문치과위생사 중심의 구강관리 사업, ‘K-스마일 케어’ 요양기관 확대, 보건소 연계 방문구강관리 시범사업 등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및 대체인력 채용 활성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유아동 구강건강 교육사업의 연구 및 평가가 진행되며, 국회 및 정부 기관과의 정책 간담회, 공청회 개최도 계획됐다.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 평가·인증 제도를 확대하고, 회원 복지를 위한 권익·복지 상담센터 운영, 치위생 윤리 교재 개편, 대국민 홍보 광고 및 유튜브 채널 운영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황윤숙 회장은 “19대 집행부의 마지막 총회로, 회원들과 함께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이 뜻깊다”며 “올해는 ‘K-스마일 케어’ 확대와 국제 교류 강화 등 목표했던 비전을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협회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다음 집행부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공로상, 공로패, 문화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표창, 우수협조대학 감사장 등을 시상했다. 먼저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김경미(충청대 교수), 조미숙(하나인치과병원 교육실장), 송유리(부산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전임연구원) 회원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협회 발전과 치과위생사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화영(디엠플러스 이사) 회원이 수상했다.
임기 동안 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 학회장에 대한 공로패(임기만료) 수여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임기를 마친 이미옥 前 경상남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상에 대한 수여도 이날 함께 진행됐으며, 이미애 총무이사가 국민 보건 증진 및 의료기사 권익신장에 대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제5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인 김주현 치과위생사(동남보건대학교 졸업)에게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