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건강형평성확보를위한치아건강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지난 4월 9일 ‘제4회 불소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불소의 날은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기념일로,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김형성 공동대표가 불소를 통한 치아 건강 회복과 건강 형평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정문 낭독과 감사패 수여, 올해의 불소의 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 확산에 기여한 한영철 前 건치 회장에게 전달됐다.
기념 강연에서는 황승식 교수(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가 ‘수불사업의 의학적 안전성-근거기반의학 관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수불사업이 골절, 골다공증, 골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충치 예방 효과는 명확하지만 건강상 위험에 대한 뚜렷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역학의 철학적 관점에서 수불사업으로 얻는 이득이 잠재적 위험을 크게 웃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올해 수불사업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공모전, 불소교실 운영, 불소좌담회 개최, 1,500ppm 불소치약 사용 운동, 불소도포 건강보험 요양급여화 촉구, 수불사업 재실시 기반 마련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