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찬진·이하 강릉대치과병원)이 필리핀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릉대치과병원은 국제로타리 3730지구(총재 최만집)와 협력해 구순구개열 환자인 필리핀 여선 린드세이 씨(29세)를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제로타리 3730지구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은 이후 강릉대치과병원 내부 논의를 거쳐 인도적 차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수술은 지난 4월 2일 박영욱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집도했으며, 회복기간을 거쳐 4월 11일 퇴원해 필리핀으로 귀국했다. 린드세이 씨 수술과 치료에 소요된 모든 의료비는 강릉대치과병원 사회사업비로 충당했으며 항공권, 숙소, 이동 및 비자관련 제반비용 등은 국제로타리 3730지구에서 전액 지원했다.
박영욱 교수는 “오랜 수술을 잘 견디고 밝은 미소를 되찾은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필리핀으로 돌아가서도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며 응원했다.
박찬진 병원장은 “강릉대치과병원의 해외 저개발국 구강 난치성 환아 초청 수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술 지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만집 총재 또한 “의미있는 치료에 협조해준 강릉대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몽골 어린이를 시작으로 2016년 필리핀 남아, 2017년 베트남 남아, 2019년 키르기스스탄 쌍둥이 여아, 2022년 인도네시아 남아 등 해외 저개발국 구강 난치성 환아 초청 무료수술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