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가 지난 5월 31일 코엑스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들을 맞이했다.
SIDEX조직위원회에 따르면 SIDEX 2025 참가자는 총 1만3,729명. 이중 학술대회 등록자는 6,396명에 달한다. 여기에 이틀 또는 사흘 연속으로 반복 참석하는 등록자들이 상당수에 이르며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실제로 5월 31일 학술강연장은 이른 아침부터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엑스 317호에서 열린 치과보존과 공동강연 ‘Bioceramic Material(MTA등)의 활용 - Vital Tooth부터 Canal Filling까지’와 402호의 치과보철과 공동강연 ‘교합이 불리한 환자, 진단, 치료 그리고 관리까지’는 오전 10시에 열린 첫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오후에도 학술강연장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구강악안면외과 공동강연 ‘안전하고 스마트한 사랑니 발치’는 사랑니 발치 및 발치 중 주의해야 할 합병증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사랑니 발치를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임상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교정에 대한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Orthodontic Treatment of Class Ⅱ Malocclusion’과 은퇴와 경영에 대한 교양강연 ‘치과와 아름다운 이별’, ‘2025년 상속세 이슈 및 절세방안’ 등도 큰 인기를 누렸다.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첫 날의 백미는 허영구 원장(닥터허치과),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 박광범 원장(미르치과병원), 최규옥 원장(트윈치과) 등이 연자로 나선 임플란트 공동강연 ‘대한민국 임플란트, 그 미래를 말하다’였다. 강연에서는 임상치의학이 디지털과의 결합을 통해 어떻게 변모할 수 있는지, 지금의 임플란트 기업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치과경영과 운영 시스템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등 치의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4명의 연자가 연단에 올라 플로어의 질문에 답하는 등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이튿날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치과의사들을 찾아갔다. 치과보존과 공동강연 ‘인접면 요리사 - 직접 vs 간접’ △턱관절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턱관절 진단을 부탁해’ △총의치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All of Complete Denture’ △소아치과 공동강연 ‘소아치료 30년 하고 비로소 알게 된 것들’ 등 보존, 구강내과, 보철, 소아치과 등을 주제로 한 공동강연 및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며 임상적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이번 SIDEX 2025에서는 해외연자 강연도 공동강연의 형태로 진행되며 흥행을 견인했다. 해외연자 강연은 그 명성과 강연의 질에 비해 개원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는 창동욱 원장(윈치과),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등 국내 최고의 연자들이 해외연자와 협업하며 회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총괄한 김진만 학술본부장(서울지부 학술이사)은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치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학술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강연을 공동강연 형식으로 풀어내며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임상노하우를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찾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