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조직위원회가 SIDEX 2025 마지막 날인 6월 1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심동욱 홍보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회장인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신동열 조직위원장, 정기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정기훈 사무총장이 나서 SIDEX 2025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6월 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된 참석현황을 기자들에게 공유했다. 정기훈 사무총장은 학술대회 기준으로 등록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기는 했으나, 얼마 전 보수교육점수 6점이 제공된 치협 100주년 학술대회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해외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세계 유수의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SIDEX의 위상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강현구 회장은 “세계 8대 전시회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20년 전 대륙의 대표 전시회를 꼽는 과정에서 나타난 표현”이라며 “이제는 세계 3대 또는 5대 전시회, 더 나아가 세계 최고를 지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실제로 SIDEX는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전시회를 이미 뛰어넘었고, IDS와 ADEEC 두바이, 중국 광저우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IDS, ADEEC 두바이, 중국 광저우 전시회 등과 비교했을 때 SIDEX의 부스비는 매우 저렴한 편”이라며, 가성비 측면에서는 비교불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공간적 제약으로 매번 참가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발생하고 있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기훈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오디토리움 로비와 컨퍼런스룸E를 전시부스로 활용하지 못했다. 다만 코엑스 2층의 더플라츠를 전시장으로 사용하면서 충격을 다소 완화할 수 있었다”며 “차기 대회에는 더플라츠에 이어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E도 정상적으로 대관해 부스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강현구 회장은 대회장으로 치르는 마지막 SIDEX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강현구 회장은 “서울지부 자재이사로 시작해 대회장까지 지난 25년간 SIDEX와 함께 해왔다. 초창기 SIDEX는 신흥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과 동반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굳건히 버텨준 김민겸 前회장에게도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덕에 대회장으로서 지난 3번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세계적 반열에 오른 SIDEX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