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강연-구강악안면외과 중증 파노라마센터: 찜찜한 방사선 병소, 실제로 보기 6월 1일(일) 15:00~17:00 / 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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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파노라마에서 치근단의 백악질골이형성증을 치근단염으로, 단순골낭을 법랑아세포종으로 잘못 진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구강암을 치주염 또는 골수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는 많은 임상가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공동강연으로 ‘중증 파노라마센터 : 찜찜한 방사선 병소, 실제로 보기’를 마련,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각 부위별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질환을 살펴보고, 오해하거나 놓칠 수 있는 질환을 분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진만 학술이사와 박재봉 학술위원은 지난 2월 22일 연자로 초빙된 안재명 교수(삼성서울병원)와 권익재 교수(서울치대)와 간담회를 갖고, 이반 강연 구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논의를 통해 상악은 안재명 교수가, 하악은 권익재 교수가 맡기로 했으며, 상하악 방사선 병소 케이스와 관련 이론을 번갈아 가며 강의하기로 결정했다.
안재명 교수에 따르면 상악에서는 주로 상악동과 관련된 병소가 발견된다. 안재명 교수는 “상악동 하연의 상태는 염증성 질환, 낭종, 양성종양 또는 구강암(악성종양)과 같은 병변을 진단하는 데 중요하다. 또한 매복치, 과잉치, 선천적 결손치와 같은 치아 이상 및 골절도 파노라마에서 확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악에서는 하악과두와 측두하악관절의 상태 평가가 중요하다. 권익재 교수는 “하악골 설측 함요, 낭종, 양성종양, 구강암(악성종양) 또는 악골 골절 등이 파노라마 영상에서 확인될 수 있다. 특히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병변은 특수 촬영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단되며 치근단염, 치주염 등 염증성 질환이나 단순골낭도 하악에서 자주 관찰된다”고 밝혔다.
안재명 교수와 권익재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상하악에서 식별 가능한 대표적인 질환을 소개한다. 특히 영상 왜곡이나 해부학적 구조물의 중첩으로 정상 구조물이 병소로 오인될 수 있거나 혹은 그 반대로 병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는 등 파노라마 영상의 신중한 판독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파노라마 영상의 활용도를 높이고, 환자 관리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