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글 의료심사팀’ 또는 ‘구글 지도 담당자’라면서 치과에 전화를 걸어 구글 지도에서 업체 정보가 삭제될 수 있다며, 컨설팅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소위 ‘구글 공포 마케팅’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한다.
최근 서울의 A원장은 모 업체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구글의 공식 파트너 회사 관계자라고 밝히면서, “현재 치과 관련 정보가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삭제될 수 있다”며 “자신들에게 구글에 비즈니스 등록을 맡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컨설팅을 권유하면서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
속칭 ‘구글 지도 컨설팅 사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구글의 공식 파트너를 사칭하거나, 무료로 등록 가능한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Google My Business)을 유료로 대행해준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치과의원을 비롯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불안감을 조성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등록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 누구나 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 구글 지도 서비스는 사업주가 직접 무료로 등록 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직접 계정을 만들어 비즈니스 등록 등 온라인 상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부 컨설팅 업체들은 이를 복잡한 작업이라고 속여 유료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것.
구글은 지도 및 검색에 업체 정보를 포함시키는 대가로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은 사업주가 직접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데, 그 절차 또한 간단하다. 유튜브 등 관련 가이드 영상을 참고해 직접 등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