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12월 13일 제38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을 민주주의 수호와 돌봄 정책 대응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건치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수호와 사회대개혁에, 정책적으로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돌봄통합지원법의 안착에 방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예산 편성으로 인해 시장과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로 인해 구강보건 분야가 정책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관련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활동도 돌아봤다. 건치는 사회개혁을 위한 연대 활동, 돌봄 의제 선도, 취약계층 진료 사업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 진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다만 청년·학생 조직 확대와 재정 자립도 제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2026년을 대비한 예산안 심의에서는 약 1억원 규모의 지출안을 의결했으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영상 상영을 통해 지난 활동을 공유했다. 향후 지속가능한 연대와 활동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에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건치 회원들과 만남을 가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 前 대표의 저서 사인회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