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의료생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Biomaterials (IF 7.404)에 격월로 이름을 올렸다.
10월호에 양수유래 줄기세포와 녹말, 흡수성 고분자 등 생체재료를 이용해 골 결손부를 성공적으로 수복하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등재한 바 있는 이 교수가 12월호에서 다시금 식견을 펼쳤다. 제2저자로 참여한 전자와는 달리 후자에는 제1저자로 보고돼 의미를 더했다.
이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안면신경 외상에 의한 안면근 마비 등 운동신경이 결손된 환자 △자가신경 이식으로도 재생이 어려운 근위부 신경가지 손실 등 신경결손 환자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인공신경도관으로 주변의 건강한 운동신경의 가지를 내어 결손된 운동신경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그것. 신경도관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단순히 치과 분야뿐만 아니라 전신 근골격계 외상환자의 운동신경 재건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획기적인 시도”라고 자평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