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구회 사무실이 없는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기세호·이하 마포구회)가 임대를 통해 회관보유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마포구회는 지난 22일 제47차 정기총회를 열고 ‘마포구회 회관 건립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기세호 회장은 “서울시 25개 구회중에서 회관이나 구회 사무실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며 “구회의 위상을 높이고,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예산상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회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설명했다.
이에 회원들은 대부분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회관 임대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비용과 그에 따른 회비 인상 요인이 없는 지 등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차기집행부에 관련 사업 추진을 일임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마포구회는 지난해 25개구회장협의회가 결의한 바 있는 ‘구회 이전 시 입회비 50% 감면안’도 의결했다.
한편, 마포구회는 이날 신임회장 등 임원개선을 진행했다. 마포구회 차기집행부를 이끌 신승모 신임회장은 “치과계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이 시기에 구회장을 맡게 돼 솔직히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역대 회장 및 선배들의 노고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Interview - 신승모 마포구치과의사회 신임회장
"마포구 위상 제고에 최선"
불법네트워크 치과 문제와 사무장치과병의원 척결 등으로 치과계가 여전히 시끄럽다. 최근에는 전문의제도 개선과 치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내부적인 문제로 치과계가 순탄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선배들이 쌓아온 공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구회 현안은? 오늘 총회에서 회관 건립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회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비록 임대로 회관을 마련하는 것이지만, 마포구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금보다 원활한 회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회원 간의 친목도모가 집행부의 주요임무인 만큼 관련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