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구강보건 정책 확대 힘쓰겠다”

2013.05.24 12:42:00 제544호

한양여대 치위생과 방문 ‘토크 콘서트’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순회 방문이나 특강도 아니었다.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준비한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참여한 것.

 

 

학생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박원순 시장과 함께 패널로 참석해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서울시의 구강보건 정책 확대를 요구하거나 보건소 치과위생사 인력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등 날카라운 질문도 많았지만, 토크 콘서트 분위기는 시종일관 웃음이 끝이지 않았다.

 

현재 서울시 내 각 구보건소 및 보건지소 치과위생사 근무자가 67명이며, 이중 대부분 계약직이나 기간제 근무자라는 점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원칙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의 구강보건을 위해서라도 인력을 확충하고 정규직화는 데에 시의회와 함께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서울시의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건의하기도 했는데, 박 시장은 “반대론자들의 논리를 확실하게 불식시키고 구강보건을 위한 확실한 근거가 마련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비교적 조심스런 답변을 하기도 했다.

 

패널로 참석한 황윤숙 교수는 “정부의 부족한 예산이나마 영유아 구강보건 교육 사업을 지난 몇 년 동안 진행했다”며 “대부분 봉사활동에 의존해 진행했는데, 정부 예산은 물론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의료는 물론 질병예방사업은 서울시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이 또한 심사숙고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원순 시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고 실력을 키우길 바란다”며 “학력보다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남들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로 생중계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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