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대영·이하 서대문구회)와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신승모·이하 마포구회) 그리고 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한정우·이하 용산구회) 등 3개구회 연합체육대회가 지난 26일 서울 아현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1년 첫 연합체육대회를 용산구회가 주최한 이후 지난해에는 마포구회가, 이번 3회 대회는 서대문구회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서대문구 김대영 회장은 “3개구 체육대회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모든 회원이 함께 여유를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특히 이번 대회는 선·후배 및 동료 간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합과 소통으로 만들어진 오늘의 축제는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사말을 갈음했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마포구회가 우승기를 대회 본부 측에 반환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족구와 배구 예선전에서는 마포구회와 용산구회가 결승에 진출,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용산구회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3개구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족구와 배구 시합이다. 지난 2회 대회는 행사를 주최한 마포구회가 두 시합을 모두 휩쓸어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시합은 지난 대회의 설욕을 씻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듯 용산구회의 분투가 돋보였다. 족구와 배구 모두 역전을 거듭하면서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게임이 이어졌다. 이날 3개구 연합체육대회 우승기는 용산구회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피구시합을 비롯해 어린이 보물찾기, 풍선탑 만들기, 단체 줄넘기, 가위바위보 릴레이, 오재미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부회장과 김성수 대외협력이사, 서울치과의사신협 강충규 이사장, 종로구치과의사회 손윤희 회장 등이 참석해 체육대회를 함께 즐겼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