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 기피 진료과, 수가 인상 되나?

2013.11.07 15:32:46 제566호

복지부, 내년 수가 조정 시 반영 여부 적극 검토키로

정부가 비인기 진료과에 대한 수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비뇨기과 등 전문과목 진료 활성화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용익 의원(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전문과목별로 전문성을 갖춘 진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비뇨기과 질환인 전립선비대칭의 경우 51%가 타과에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 질 저하, 진료과 간 갈등,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 수급 문제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의료인의 전문과목을 진료하면 이윤이 생기도록 하고, 타과 진료에 대해서는 이익률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내년 수가 조정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이영찬 차관은 “현재 기피과목 수가 적절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전문성을 살린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내년 수가 조정에 반영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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