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치과의사회 정효수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사진 창작집단 ‘또 다른 시선’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광화문역 지하보도 내에 위치한 광화랑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07년 ‘북촌연구’와 2010년의 ‘서촌 : 공사 중’에 이은 세 번째 전시회로, 서울역, 숭례문, 남산을 품고 있는 남촌을 주제로 한 8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남촌은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국보 1호 숭례문, 명실상부한 서울의 랜드 마크인 남산을 품고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주요 거주지로 활용된 아픈 상처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효수 회장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임에도, 그 동안 남촌은 그 의미를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남촌에 살아 숨 쉬는 역사적 흔적을 기록하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선’은 공간과 시선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 특히 거대 도시 서울에 대한 시각적 해석과 소통을 위해 탄생됐다. 현재 정효수 회장을 비롯한 의사, 간호사, 디자이너, 직장인 등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