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수관·이하 레이저학회)가 지난 23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201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미래의 치과 레이저 비전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은 물론, 레이저를 이용한 치과 파이 확대를 위한 심도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임형태 원장(보스톤미치과)이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얼굴피부미용과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임 원장은 “요즘 환자들은 구강영역에 있어 기능적인 개선은 물론, 심미적인 개선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얼마나 조화롭게 구현하느냐가 환자들의 만족도를 좌우하게 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단지 구강영역에 국한된 개선보다는 구강영역을 포함해 얼굴 중·상부까지 얼굴 전체의 심미적인 개선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치과의사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임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환자들의 심미적 요구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과 이를 활용한 치과 병의원 마케팅까지 깊이 있게 다뤘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레이저학회 교육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은희종 원장(로덴예인치과)이 연자로 나서 ‘Contemporary laser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덴탈 레이저를 활용해 전통적인 치과치료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은 원장은 “덴탈 레이저 치료의 장점인 LLLT(Low Level Laser Therapy) 효과와 biostimulation effect, minimal invasive technique에 의해 환자는 치과치료에 대한 통증과 공포를 줄일 수 있다”며 “Lidocain의 사용기회도 줄이고, 수술 후 불편감도 많이 감소시킬 수 있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과치료는 고혈압, 당뇨 등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치과 영역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학술대회 마지막 연자로 나선 황재홍 원장(서울황제치과)은 ‘치과 레이저의 비전과 효율적 경영비법’을 주제로 레이저를 활용한 치과경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레이저학회 김수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치르기 위해 애써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레이저학회의 발전에 더윽 큰 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