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산하 25개구 치과의사회가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을 맞았다. 올해 송년회 첫 테이프를 끊은 구회는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대영·이하 서대문구회)로, 지난달 26일 연세대학교동문회관에서 원로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만찬을 겸한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송년회에서는 서대문구 회원으로서 평생을 한센인 진료봉사에 몸 바친 강대건 원장(강대건치과)에게 공로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서대문구회 김대영 회장은 “원로 회원들의 모범적인 선행이 후배들에게 커다란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오늘 송년회가 지난 1년간의 어려움을 떨쳐내고, 즐거운 기억만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서치 정철민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척결 문제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고, 전문의제도 개선 문제 또한 초미의 관심에 있다”며 “치과계 내외부적으로 많이 힘든 1년이었지만, 아마도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송년회에는 서치 정철민 회장과 김용식 총무이사, 은평구치과의사회 이석초 회장과 김소현 총무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작은음악회를 열어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슈지의 주옥같은 기타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