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과의사회(회장 민동환·이하 양천구회)가 지난 17일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회비 할인을 통해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상정된 2개의 안건은 모두 회원 부담 최소화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었다.
첫 번째 안건은 ‘입회비 적립 문제의 건’으로 앞으로 입회비를 특별회계로 적립하지 않고, 일반회계로 돌려 구회 회계로 활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 설명에 나선 최낙원 총무이사는 “그동안 입회비는 특별회계로 돌려 적립해왔다.
이는 양천구회와 강서구회의 사무국이 분리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사무국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준비하자는 취지였다”며 “현재까지 적립된 금액이면 충분하다고 판단돼, 앞으로의 입회비를 구회비로 돌려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안건인 ‘회비 납부 차등 적용의 건’은 입회비를 일반회계로 돌리는 만큼 구회비를 빨리 납부하는 회원(6월 30일까지)에게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안건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모두 통과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상정된 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박원기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유용균 ·정충명 회원을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interview] 박원기 양천구회 신임회장
“7개구 체육대회 준비에 만전”
Q. 소감을 전한다면?
그동안 양천구회는 훌륭한 선배들의 조언과 믿고 따라주는 후배들의 성원으로 큰 문제없이 회무를 펼쳐왔다. 이 전통을 이어받아 회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점차 삭막해지는 개원 환경 속에서도 정을 잃지 않는 양천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주요 추진 사업은?
올해 계획된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는 양천구회 주최로 열리는 7개구 체육대회다. 집행부 임원들과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더불어 양천구회만의 특징을 살린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해 타 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