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4를 약 2주 앞둔 지난달 29일 SIDEX 11년 역사의 산증인들이 한데 모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SIDEX 2014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구)는 ‘SIDEX 2014 고문단 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4 진행사항을 브리핑하고, 고문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권태호 회장은 “SIDEX의 기반을 닦고 발전시킨 고문단 선배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로 11회를 맞는 SIDEX는 현재 양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지, 아니면 더욱 내실을 기하고, 내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를 고민할 시기에 왔다. 물론 균형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지만,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이 같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고문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성옥 고문은 “내용적인 면의 업그레이드와 지속적인 퀄리티 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시회 규모가 1,000부스에 육박하고 있는 지금, 양적 성장은 일단 숨고르기를 하는 차원에서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영순 고문 또한 “무엇보다 젊은 치과의사, 특히 페이닥터 혹은 초보 개원의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이 구성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소마취 관련 프로그램이나 보존, 치주 등 기본적인 강연은 지속적으로 강조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철민 고문은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학술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차별화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제화를 지향하면서도 SIDEX 주요 참가자인 개원의를 위한 필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수구 고문과 최남섭 고문, 그리고 나성식 고문 또한 SIDEX의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권태호 회장과 강현구 조직위원장, 이계원 부회장, 전용찬 총무이사, 정기훈 전시본부장 등 서치 임원들이 참석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