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지난 9일 포스트타워에서 제6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 및 ‘아동 바른양치 실천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복지부는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식사 전 손 씻고, 식사 후 칫솔질’ 하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구강보건 주간을 통해 지역별 취약계층 무료 구강검진, 어린이 대상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한 대국민 홍보 이벤트를 벌였다.
특히 올해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주최하고 복지부, 교육부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소년한국일보 등이 후원한 아동 바른양치 실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림부문 영예의 대상은 삼신초등학교 2학년 김민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무지개 수돗가에서 양치하기’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무지개 수돗가에서 즐겁게 양치질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독창적으로 그려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동시부문 대상은 삼영초등학교 4학년 예혜원 학생의 ‘이름 모를 새도’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이 동시는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을 운율에 맞춰 간결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산문부문은 신흥초등학교 6학년 서지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평범한 것이 정답이에요’라는 제목의 이 글은 치아가 좋지 않은 할머니와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로부터 치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내용. 치아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쉽고 정확한 해답은 올바른 양치질이라는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 지도경험담 부문에는 포항송곡초등학교 김미정 교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28명의 구강보건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복지부는 6월 한 달 간 전국 지자체와 지역 치과의사회(의료기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교육기관 등이 협력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