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SINO DENTAL 2014를 다녀와서

2014.06.19 11:49:43 제595호

서울시치과의사회 김태균 자재이사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SINO DENTAL 2014’가 중국 북경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SINO DENTAL 2014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치과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미 SINO DENTAL SHOW는 아시아권에서 인지도나 규모면에서 손꼽히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 SINO DENTAL SHOW는 3만6,000㎡ 규모로 22개국, 70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기자재 업체 관계자 등 방문객 숫자는 9만명을 웃돈다고 하니 그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독일, 일본과 미국의 경우 독립된 전시공간인 국가관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운영의 묘미를 더하는 특징이 있었다. 행사장소인 컨벤션센터는 2008년 북경올림픽 기간 내내 메인 프레스센터 역할을 했던 곳으로 펜싱 경기장 및 근대 5종 경기장을 겸하고 있다. 올림픽 때 신축한 건물 중 제일 큰 규모로 약 27만㎡의 부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북경의 모습은 15년 전 와보았던 북경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더 이상 북경은 고도 즉, 오래된 옛 수도의 느낌만은 아니었다. 현대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가끔은 상하이와 풍경이 헛갈리기도 하였다. 천안문 광장에서 질주하던 자전거 행렬을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사회,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면서 그런 것이라 하는데 물가가 너무 오른 것은 살짝 아쉬웠다.

 

전시회 공식 오픈 하루 전날 SINO 측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중국 측에선 국제의료교류협력센터 보건성에서 Gao Weizhong 사무총장, Wang Jian 부장, 그리고 실무담당자인 Yin Haiyan(Sunny)가 참석하였다. 본회에서는 최대영 부회장, 함동선 재무이사, 조정근 정책이사, 그리고 필자가 참석하였다. 간담회는 Gao Weizhong 사무총장의 환영인사와 최대영 부회장의 SINO 발전을 위한 덕담으로 시작되었고, Gao Weizhong 사무총장은 즉석에서 우리 측에 익일에 있을 개막식 테이프 커팅에 초대하기도 했다.

 

간담회 내용으로는 △SINO와 SIDEX의 상호부스 교류 △홈페이지에서의 상호 홍보 △동아시아 치과계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있었으며 1시간여 가까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개막식 테이프 커팅 행사 참석은 예전까지는 없었던 일로 한국과 SIDEX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준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SINO 방문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숙의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함동선 재무이사님과 꼼꼼히 기록을 잘 챙겨주신 조정근 이사님, 마지막으로 SIDEX의 대표로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주신 최대영 부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자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