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 - 中

2014.07.21 09:14:02 제598호

SID 2014, 다음달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All About Maxilla’

전치부 심미, 100분 토론에서 해결책 모색




구치부 치아 손실에 따른 임플란트 치료는 그 기능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당연하다. 7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가 구치부에 한정 돼 있는 것은 어찌됐든 임플란트는 기능재건 측면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하지만 큰 틀에서 안모를 개선하는 것, 특히 전치부 치아 손상 혹은 손실에 따른 임플란트 치료 또한 결국 ‘심미보철’이라는 기능재건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다음달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SID 2014에서는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SID 2014의 대주제는 ‘All About Maxilla’, 과감하게도 상악의 모든 것을 거론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임플란트 10대 합병증’을 토픽으로 흥행에 대성공한 SID는 올해 역시 주제선정만으로도 대규모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임플란트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상악에서의 치료. 환자나 시술자나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악에서의 골증대술. 지속적인 연구와 임플란트 경험치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임상술식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악에서의 임플란트 치료는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SID 2014은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참가자들과 연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생생한 강연을 올해도 어김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세션 1과 2에 이어 진행될 ‘100분 토론’이 바로 그것. 특히 이번에는 상악 전치부와 구치부, 두 가지 주제를 놓고 각각 토론이 진행된다.


전치부 골결손, 심미 해결책 제시

100분 토론의 제1주제는 ‘전치부 Complication 최소화하기’로, 김도영 원장(김&전치과)과 김재석 원장(명동루덴치과)이 각각 주제를 발표한 후 패널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도영 원장이 사회를 맡고, 성무경 원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끈다. 주제발표자와 함께 김성균 교수(서울치대), 설양조 교수(서울치대)가 패널로 참가해 100분간 토론이 이뤄진다. 김도영 원장은 ‘전치부 골결손이 존재하는 경우 심미를 위한 접근법’을 주제로 △발치와 골결손 형태에 따른 분류 △골결손 형태에 따른 수술적 접근방법 △발치와 골결손이 있는 경우 심미를 위한 연조직 처치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전치부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심미’. 김도영 원장은 “골유착에 성공하더라도 심미적인 기능이 손상된다면 전치부에서는 실패한 임플란트로 봐야 할 것”이라며 “구치부에서는 약간의 치은퇴축과 같은 비심미적인 결과를 보이더라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치부에서는 약간의 치은 퇴축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치부에서는 수술의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외상에 의한 치조골 소실과 치은퇴축을 줄여 예지성 있는 결과를 얻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최근 임상연구들에 의하면 판막을 거상하지 않고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외과적 손상을 줄여주고,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켜 치조제 외형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협측 열개 결손을 가지고 있는 발치와에서는 판막을 거상하지 않고 GBR 술식을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발치즉시 식립을 하면서 판막을 거상하지 않고 transmucosal GBR 술식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예측할 수 없는 치은퇴축 가능성을 줄여주고, 손상된 발치와에서도 심미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번 강연의 요지를 밝혔다.


전치부 부작용 최소화에 초점

김도영 원장에 이어 강연하는 김재석 원장은 ‘전치부 complication 최소화하기’를 주제로 삼았다. 무치악부 수복을 위한 치료방법으로 임플란트 수복에 관한 장기적 안정성에 대해서는 수많은 문헌과 임상의들의 경험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 또한 예지성 있는 술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김재석 원장은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의 경우도 식립 시기와 수술적 방법 등의 차이에 상관없이 매우 높은 장기적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에서 도재파절, screw loosening과 보철물 탈락과 같은 Technical complication의 발생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고, 임상의로서 상악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심미성’의 달성 및 유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석 원장은 강연을 통해 △전치부 임플란트 식립의 시기와 접근법 △연조직 심미성 유지를 위해 술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 등을 살필 예정이다. 그는 “전치부 임플란트 식립 시기와 그 접근을 할 때 증대할 것인가, 보존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연조직 심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위치가 그 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해 이번 강연에서 전치부 연조직 심미성 구현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SID 2014 100분 토론에서는 상악 전치부 관련 토픽에 이어 상악 구치부 처치 관련 토픽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터뷰] 조규성 위원장  (SID 2014 조직위원회)


“쌍방향 소통의 명품 심포지엄으로”


조규성 위원장(연세대치과병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SID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조규성 위원장은 “업체가 주최하는 학술강연회나 심포지엄은 일반적으로 ‘상업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하지만 SID는 공직과 개원의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에 모든 사안에 대해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주제선정부터 연자 및 연제를 선정하는 전 과정을 말이다”고 밝혔다.


특정 술식과 특정 제품에 대한 홍보로 결론이 나버리는 게 일반적인 업체들의 세미나라면, SID는 형식과 내용 모두 ‘명품’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는 게 조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임플란트는 어쩌면 기술 집약적인 치료영역이라 할 수 있어, 제품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며 “따라서 임플란트 관련 심포지엄이 객관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증례와 사례가 제시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연자 개개인들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SID 2014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참가 예상된다. 대한민국 임플란트 합병증 10개를 꼽아 다양한 연자로부터 그 해결책을 제시했던 SID 2013에는 국내외 치과의사 9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SID 2013은 무엇보다 주제선정이 매우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플란트 임상의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는 것.


조 위원장은 “임플란트 관련 내로라하는 연자들로 조직위원회가 꾸려지다보니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며 “일단 큰 줄기를 잡으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구현된다”고 말했다.


SID 심포지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 형식의 참신함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청중과 연자가 소통하는 생생한 강연으로 매년 심포지엄이 진행될 때마다 그 방법과 형식은 진화되고 있다.


조 위원장은 “SNS 등을 통해 청중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며 “청중들과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방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강연 내용에 대한 검증이 더욱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 검증 과정은 비단 강연내용뿐 아니라 조직위원 구성부터 주제선정과 진행 준비 등 모든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연자와 청중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상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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