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엄인웅 박사(한국자가치아뼈은행 사무총장)가 미국 Quin- tessence(퀸텐센스)출판사 요청으로 ‘Advances in Oral Tissue Engineering’을 발간했다.
이 책은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에 대한 최신 동향 및 임상 연구들을 총 망라한 것으로, 일본의 마사루 무라타 교수(훗카이도 건강과학대)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자가치아뼈이식재 전문가 44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치아의 성질과 기작에 대한 연구 분석, 성장인자·자극인자·유도인자들의 생물학적인 재생과정, 치아를 이용한 새로운 골이식 방법 및 가족 간 치아기증을 통한 골이식 방법 등이 총 1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퀸텐센스사 측은 “자가치아뼈이식재가 기존에 치과 치료를 위해 치조골 이식재로 사용돼왔던 합성골, 이종골, 동종골의 효능을 능가하고 자가골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논문 및 임상자료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며 “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의 개발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세계 치과학계에서 공유될만한 업적이라 판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