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치과 척결을 기치로 총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치협 김철신 정책이사와 이민정 홍보이사는 지난 10일 전문지 간담회를 갖고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 추진현황 및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치협 이민정 홍보이사는 “치협에서 불법 네트워크 척결을 위한 사업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UD치과는 당초 공언대로 지점이 300~600개로 늘었을지도 모른다”고 그간 성과가 적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철신 정책이사는 “이미 서울지역에서 8개 이상의 UD치과가 문을 닫았고, 다른 지점들도 실질적인 환자 수 및 매출이 감소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치협이 중심이 돼 진행하고 있는 각종 소송도 1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소송 건은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내에 어느 정도 공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시급한 것은 유사영리병원이 활개칠 수밖에 없는 현제도의 법적 개선에 있다”며 “대법원 판례에 대한 재해석은 물론, 영리병원 반대 시민단체와의 연대, 각 직능단체와도 조율이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법적 접근 및 조직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신 정책이사는 “불법 네트워크 척결사업은 관련법 발의, 소송 진행, 시민단체와의 연대 등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셈”이라며 “회원 여러분도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치협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회원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