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경영자회, 특별회비 인상

2015.02.02 10:07:54 제623호

지난달 26일, 제18차 대의원총회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김희운·이하 경영자회)가 지난달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8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59명의 대의원 중 83명 참석, 9명 위임으로 성원된 이날 대의원총회의 핵심은 경영자회 임원 구성, 대의원 수 정원제 등이 포함된 회칙 개정과 특별회비 인상의 건이었다. 먼저 강력한 집행부를 만들기 위한 경영자회 임원 보강과 관련된 회칙 개정안은 무난히 통과됐다. 개정안은 현재 13명의 이사에서 선출직 부회장 2명, 여성이사, 보험이사, 노무이사, 협력이사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의원 수 정원제 역시 재석 대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점차 경영자회 회원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현재의 15개 치과기공소 당 1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안을 폐지하고, 151명의 정원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의원 선출방법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기타 안건에 상정된 특별회비 인상을 놓고는 대의원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제안된 안의 주요골자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차원에서 연 1만2,000원의 특별회비를 2만4,000원으로 인상하자는 것. 하지만 서울지부는 이 안에 적극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지부 주희중 대의원은 “미가입 회원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재정을 탄탄하게 만드는 방안을 강구해야지, 현재 회비를 성실하게 내고 있는 회원들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특별회비 인상안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투표에 부쳐졌다. 재석 대의원 48명 중 찬성 30명으로 특별회비 인상안은 가결됐다. 존폐 위기를 넘어선 경영자회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게 대의원들의 판단이었다.

 

김희운 회장은 “지난해 경영자회의 존폐가 논의되는 등 적지 않은 시련을 겪었다”며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경영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의원과 시도지부 임원들의 많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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