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이 2013년 말 기준 1만4,453개소로 2008년에 비해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2,548개(법인 21개소 포함)였던 치과의원 수는 5년만에 14,453개(법인 55개소)로 1,850개가 늘어 1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급 법인치과 증가율은 161.9%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의원급 법인치과의 증가는 의료생협과 사단과 재단 등 의료법인에서 운영하는 치과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치과병원도 1,196개소(법인 22개소)에서 1,397개소(법인 34개소)로 16.8%로 늘어났다.
치과의원의 20년 이상 생존률은 전 의료기관 유형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년 이상 장기 개원비율은 23.1%로 3,345개소에 달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20년 이상 평균 생존률은 17%에 그쳤다. 치과의원은 20년 이상 장기 개원 비율의 증가율도 8.3%로 높게 나타났다.
활동 중인 치과의사의 성비는 2008년보다 남성이 0.1% 늘어난 83.8%로 성비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서울지역 구별 치과의원 수는 강남·서초·송파구 순이었으나, 인구 1,000명당 치과 수는 중구가 1.6개소로 가장 밀집됐고, 이어 종로구가 1.02개소, 강남구가 0.91개소로 나타났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