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가협상이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3일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는 마경화 부회장, 박경희 보험이사,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 경기지부 김영훈 보험이사를 일찌감치 협상단으로 구성하고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수가협상이 쉬웠던 적은 없지만, 올해 치과계는 더 큰 산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치과의 보장성 확대는 급격히 진행됐고 이에 따른 청구액 증가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치과계에서는 보험파이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현실적인 수가가 많고, 급여로 전환된 항목들이 관행수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많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치과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남고 있다.
한편, 협상 만료시한인 다음달 1일까지 치열한 수 싸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