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이어온 우정, 영원하길~”

2015.11.05 12:47:42 제658호

지난달 30일, 서치-동경도치과의사회 친선교류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와 동경도치과의사회(회장 다카하시 테츠오)가 지난 47년간 이어온 우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지난달 30일 일본 동경에서 2015년도 서울시-동경도치과의사회 친선교류회가 열렸다. 이날 친선교류회에는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 17명과 다카하시 테츠오 회장을 포함한 동경도치과의사회 임원 16명이 참석했다.

 

다카하시 테츠오 회장은 “양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치과의사회만이 가능한 정보교환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47년간 교류를 거듭하고 있다”며 “오늘의 친선교류회가 양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태호 회장은 “일본과 한국의 치과계를 대표하는 동경도치과의사회와 서치는 치과계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고민하고, 양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 속에 빛나는 동아시아 치과계의 주역으로서 서로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기념품 교환에서 서치는 한국의 멋을 가득 담은 ‘학자개 병풍’을, 동경도치과의사회는 어도키리코 직공이 숙련된 기술로 만든 크리스탈 조형물을 선물했다.

 

지난해 친선교류회에서는 양국 치과계의 주요 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동경도치과의사회에서는 일본에서 진행된 치과대학 정원 감축을, 서치에서는 임플란트 보험을 소개했었다. 올해는 양회의 주요 활동을 짚어보고, 이를 토대로 서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먼저 동경도치과의사회는 대국민 홍보사업으로 시민 대상 구강보건교육과 Tokyo Dental Festival을 소개했다. 또한 의료서비스가 닿지 않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치과인력난 수급을 위한 치과위생사 양성학교 운영 등 동경도치과의사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공유했다.

 

서치는 SI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본뿐 아니라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치과의사회와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어필하면서, 동경도치과의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매주 발행하고 있는 치과신문을 소개하는 한편, 치아의 날과 건치아동선발대회 등 대국민홍보활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치는 지난 1968년 당시 서영규 회장, 오응서 부회장이 동경에 방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이래 매년 양국을 오가며 친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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