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 SIDEX 2016 강현구 조직위원장

2016.03.02 10:17:14 제672호

“SIDEX 2016, 한국 치의학 및 치과산업 위상 확실히 각인시킬 것”

 

오는 4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6이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강현구 조직워원장을 필두로 한 SIDEX 2016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그야말로 막바지 준비로 여념이 없다. SIDEX 사상 처음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SIDEX 2016은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IDEX 2016 준비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강현구 조직위원장을 만나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SIDEX 2016에 대해 들어봤다.

 

Q. SIDEX 2016이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는데…

지난해에 비해 일정이 한 달 가량 당겨졌고, 더욱이 SIDEX 사상 처음으로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만큼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직위는 어느 해보다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SIDEX 2016이 진행되는 COEX 측의 사정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이로 인해 일부 분과학회와의 일정이 겹쳐 의도치 않게 혼선을 주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내년 SIDEX 2017은 6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치과계의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만큼 SIDEX 일정을 매년 동일한 시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직위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치협과 공동주최로 전시회 부스 규모는 물론 국제종합학술대회 또한 예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물론 참가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직위는 행사가 시작되고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막바지 준ㅂ에 한창이다.

 

Q.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는 면허재신고 시즌이기 때문에 치과의사 회원이라면 보수교육 점수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치협 공동주최로 열리는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보수교육점수가 총 6점이 부여돼 모자란 보수교육 점수를 채울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걸맞게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총 70여개의 강연 프로그램을 3일간 진행하게 된다.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치과건강보험 분야를 비롯해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및 자연치아 살리기 등 치과의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보철, 교정, 보존, 치주, 임플란트 등 치과진료 전반에 관한, 그리고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임상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SIDEX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성장하고 있어, 해외 치과의사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배려해 토요일과 일요일 8개 강의에서 영어 및 중국어 동시통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10개 강연에서는 영어 동시통역을 준비해 외국 치과의사들이 편안하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SIDEX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승인받았다. 미주 한인치과의사와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해 있는 미군 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들의 면허 유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Q. 세계적인 치과기자재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과제는?

올해 치협과의 공동개최는 여러모로 향후 SIDEX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IDEX 국제화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치협 측이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을 중심으로 범태평양 국제포럼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SIDEX의 국제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중국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이렇듯 SIDEX의 향후 과제는 국내 치의학 및 치과산업의 위상을 동북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아시아권에 알리고, 실질적인 교역의 허브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내의 치과의사회 단체와 상호교류를 기획하고 있고, 빠르면 이번 SIDEX 2016에서 첫 단추가 끼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는 4월 15~17일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그리고 치과산업 종사자, 모든 치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치과인 잔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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