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시무식을 갖고 2017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치협은 지난 2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최남섭 회장, 마경화 부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최남섭 회장은 2년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최남섭 회장은 “새해에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길 바란다. 함께한 2년 8개월 동안 과거 어떤 집행부보다도 많은 일을 해냈다. 검찰청 조사와 회장 불신임안, 감사 사퇴 등 안타까운 일들도 겪었다”며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회원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임원들의 의지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최 회장은 치과계의 현안과 관련해 “건강보험 2,000만원 시대를 열게 됐고, 치과의사 인력 조절 수급과 보조인력난 해결의 물꼬를 트게 됐다. 금연진료, 치과촉탁의, 보톡스 및 레이저 시술에 대한 진료영역 수호 등은 치과의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였다. 풀리지 않던 직선제와 전문의제도 개선 또한 집행부 임원과 직원들이 하나가 됐기에 가능했다. 남은 임기까지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인사를 마쳤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