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가 통합치의학과 관련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보존학회는 지난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명칭개정 및 수련과정에 인턴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명칭과 관련해 보존학회는 첫 번째로 ‘가정치의학과’를 꼽았고, 일반치과전문의(일반치의학전문의),심화일반치과전문의(심화일반치의학전문의) 등 3개 안을 제안했다. 특히 첫 번째 안인 ‘가정치의학과’와 관련해 “세계에 유래가 없는 전문의는 만들면서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전문학회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family dentist라는 명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턴수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치과계 전체에서 인턴을 없애자는 최종결론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타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며, 통합치의학과 교과과정상 그 어느 과보다 로테이션이 필요한 과임을 고려할 때 통합치의학과 역시 마찬가지로 인턴 1년과 전공의 3년의 과정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치의학과 문제에 대해 헌소를 제기한 대표인단과 보존학회는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