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메디트(대표 고규범)가 구강스캐너 ‘i500’의 중국시장 직수출을 위한 수입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미 지난 9월부터 중국 현지 파트너를 통해 제조 인허가를 받고, 중국 내수 물량을 위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입 인증은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출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중국시장에 보다 안정된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서의 판매는 메디트의 중국법인을 통한 메디트 수입 판매와 파트너를 통한 현지 브랜드 제조판매를 동시에 가동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편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계기로 메디트의 외형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세가 높고 기존 한국 의료업체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시장이다. 메디트 ‘i500’은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 시장에서 이미 입증 받은 만큼, 회사 측에서도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i500’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발표된 한중 FTA의 혜택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FTA에 따라 양국 사이에서 거래되는 치과용 기기는 관세율 0%를 적용받는다. 이는 수출로 인해 발행하는 비용을 상당부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메디트 고규범 대표는 “톱클래스 구강스캐너 제조회사로 그동안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를 시도해왔다”며 “이번 인허가를 계기로 중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의 쾌거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80% 가량의 매출 구조를 보다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