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자다 - 이학철 원장(목동 예치과)

2012.03.08 16:39:56 제485호

‘쉽고 편한 치주치료’ 널리 알릴 것

이학철 원장(목동 예치과)은 ‘쉽고 편한 치주치료’를 표방한다. 오는 6월에 열리는 SIDEX 종합학술대회에서 진행할 강연의 제목도 ‘자연치아 살리기 - 쉽고 편한 치주치료’로 잡았다.

 

치주 파트의 손꼽히는 연자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치주학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애정이 큰 몫을 했다. 수 년 전, 보수교육 연자로서 주변 개원의들에게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하던 이 원장은 모든 치과, 모든 치료에 기본으로 수반되는 것이 치주치료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치주치료라는 것이 얼핏 쉽고 간단해보이지만 이론과 실제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테크닉보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치주학회를 비롯한 치주 관련 학회 및 학술대회의 연자로 나서 치주질환의 진단, 치주치료의 특성 및 노하우, SRP(Scaling and Root Planning)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는 이 원장은 환자별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접근과 진단법, 유지치주치료법, 단순한 치주기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임상 증례를 통해 꼼꼼히 짚어주는 강연 방식을 선택했다. 

 

환자들의 임상사진을 수집해 다양한 케이스를 확보하고 수술 등의 고난이도 치료법이 아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SRP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케이스는 SRP로 케어가 가능하다”며 “큐렛을 적절히 활용해 SRP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치주 치료의 기본이자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론엔 강하지만 실전엔 약한 개원의들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내용으로 슬라이드를 채워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맞춤형 강의’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본인만의 노하우를 특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모두와 공유하고 협력·공생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지론이다. 때문에 ‘덴트포토’에 치주치료와 관련한 소장 자료를 올리고 진단이나 치료의 팁을 나누는 데에도 열심이다. 이렇게 누적된 자료는 몇 달 전 <치주치료와 예후> 책자로 발간됐다.

 

이 원장은 “치주치료는 기본이며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비중이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성인 환자의 대부분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 성심성의껏 치주치료에 임하고 자연치아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환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이는 내원 환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적극적인 강연활동으로 치주 파트의 저변을 넓히는 ‘치주알리미’가 되겠다”는 이 원장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홍혜미 기자 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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