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⑯] 공직치과의사회 권긍록 회장

2023.08.31 11:36:25 제1030호

“급변하는 치과계,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공직지부로”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지난 4월 전국 17개 치과의사회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4월 1일부터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 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전국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이번호는 마지막으로 공직치과의사회(이하 공직지부) 권긍록 회장의 회무철학과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Q. 집행부 구성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면?

각 지방에 있는 교수들을 많이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로 선배들의 추천을 받아 각 대학을 대표하는 젊은 교수들을 만나게 됐고, 그 가운데서 패기와 열정, 책임감을 모두 갖춘 이사들이 집행부에 참여하게 됐다. 각 임원 모두 공직지부 활동에 대한 참여율도 높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Q. 치과계에서 공직지부의 역할은?

공공단체로서 국민 구강보건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교육자로서 미래를 이끌 후학 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는 공직과 개원가의 활발한 교류와 긴밀한 협조 또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공직지부 회원들의 봉사활동 모임 등이 더욱 활성화돼 국민에게 더욱 친근히 다가가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아울러 공직지부는 학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는 기회를 늘림으로써 회원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Q.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공직지부 산하에 150여개 단체가 있지만, 각 대학의 고충이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바른 해결책을 찾으려면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전공의·수련의와 공직 교수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 치협이나 전공의협의회 등과 관련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는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 지부와 치과계 발전,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한 회무추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수익 사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구체적 방안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효과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가도록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Q. 하반기 계획된 행사를 소개한다면?

먼저 이달 임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임 회장들과 임원들이 모여 공직지부 현황 및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공직지부가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지부 학술대회는 여러 상황으로 6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는데, 올해 다시 개최를 결정하고 날짜와 장소를 확정 지은 상태다.

 

전공의 및 공직에 있는 회원들에게는 본인의 학술 활동 결과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원가에는 보다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학술대회를 통해 얻어진 수입은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투자할 계획이다.

 

Q. 치협 박태근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집행부가 소신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 치과의 내·외부적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청사진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치과계 현안에 대한 보다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집행부뿐만 아니라 치과계 일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발전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Q. 공직지부 회원 및 치과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높아지는 환자 요구도와 점차 어려워지는 치과계 환경 등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개인이 아닌 치과계 전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집행부 역시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단결해서, 공직지부의 위상과 면모를 잃지 않고 급변하는 치과계의 현실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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