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이하 KAOMI)가 지난 12월 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치료의 가치를 높이다’를 주제로 2024 동계특별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KAOMI 특별강연회는 정기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연 2회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는 올해 마지막 학술행사로, 1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다뤄져 호응을 얻었다. 먼저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치과)는 경조직 및 연조직의 결손,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 감각신경 손상 등 개원가에서 대학병원으로 의뢰된 어려운 사례와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은 임플란트 수복물의 예후에 중요한 건강한 주변 연조직을 강조하며, 적절한 폭과 두께를 갖춘 부착치은 형성을 위한 유리치은이식술과 결합조직이식술의 이론적 배경 및 임상적용을 강의했다. 끝으로 김지환 교수(연세치대)는 치주적으로 안정적인 보철물의 설계, 안정적인 임플란트 교합을 위한 고려사항, 디지털 인상 및 교합 채득 시 주의점 등 임플란트 보철치료의 핵심 내용을 다뤘다.
이번 강연회는 학회의 윤리적 가치와 방향성을 강조한 점이 주목받았다. 학회는 사전홍보 단계에서부터 불법 광고를 하는 치과 관계자의 등록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 진료의 가치를 중시하는 대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학회 가입 3년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우수회원고시’가 진행됐다. 이번 고시를 통해 총 5명의 회원이 우수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KAOMI 우수회원은 총 750명이 됐다.
KAOMI 황재홍 회장은 “이번 강연회가 임플란트 진료의 본질적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임플란트 진료가 보편화된 현재, 치료의 질을 높이고 진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종엽 우수회원제도위원회 위원장은 “임플란트를 포함한 모든 진료에서 치료의 가치가 중시돼야 한다”며 “치과계가 의료의 가치를 존중하고 자정 노력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KAOMI 역시 이러한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