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가 1월부터 스탭 5인 미만 근무치과로 대상을 확대한다. 실질적으로 대다수 회원 치과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시범사업과 본사업을 진행하며 진료스탭 ‘2인 미만’ 치과로 시작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최대치를 활용하게 됐다.
서울지부 보조인력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정근·이하 보조인력특위)가 치과계 최초로 도입한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는 갑작스런 결원으로 진료실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을 때, 치과의사회가 직접 나서 긴급 구인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서울지부 회원이라면 누구나 긴급히 인력이 필요한 경우 서울지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지부가 보유한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인재풀에 무료로 구인공고를 게재할 수 있고, 매칭이 이뤄지면 기본 5일간 파견된다. 원장과 스탭의 협의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단기근무인 만큼 시급뿐 아니라 거주지와의 거리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다 보니 100% 매칭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서울지부 차원에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메리트다.
원장들은 긴급한 상황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제 긴급지원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케이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보조인력특위가 인재풀에 속해있는 진료스탭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치과 근무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진료스탭도 7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참여하는 스탭들의 관심도 높다.
이와 더불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가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1차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대체인력 지원사업’과 연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지부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를 통해 간호조무사 구인을 원하는 경우 해당 구인정보를 간무협과 공유하면서 회원치과와 매칭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지부 보조인력특위는 원활한 사업 운용을 위해 회원 및 진료스탭에 대한 홍보도 꾸준히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